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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미니인터뷰] 이창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장
우리는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를 보는 사회, 장애인이 인정받고 지지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희망한다
 
탁성진 기자 기사입력  2021/05/16 [14:07]

Q1. 코로나로 어려운 독자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     © 운영자

 

A.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고 나서부터 ‘안녕’이라는 의미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안부 인사가 된 것 같습니다.

나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 시민들 모두 ‘안녕’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다면, 코로나19 위기는 기회가 되고 또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독자분들 모두 ‘안녕’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Q2. 귀 기관에서 하는 사업 몇 가지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우리 기관의 장점과 장애인 및 가족들의 장점을 서로 교환하여 연결, 유대감을 더해가는 스토리를 말하는 곳이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입니다.

이러한 유대감으로 참여자는 물론 대외적으로 수상한 사업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참여자 14명 중 11명이 취업하여 근로 기업체가 인류에 이바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잡을 잡자’를 소개합니다.

발달장애인이 14명이 복지관 모의 훈련실과 사업체 현장에서 8개월 동안 직업인으로서의 직업관 확립과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1년에도 14명이 참여하여 5월 3일에 개강식을 했습니다.

두 번째, 주말에도 의미 있는 삶을 지원하는 주말보호사업을 소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8명, 6명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두 분의 사회복지사가 전문 강사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 등으로 참여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20명의 발달장애인이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의미 있는 삶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일요일 참여자 2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휠체어 농구단, 아산휠스파워농구단을 소개합니다.

지체장애를 가진 14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목욕일, 토요일에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훈련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4명과 일반 직장인이 6명입니다.

우리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출신 선수 3명이 국가 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아쉬운 상황입니다.

네 번째, 지체장애인이 참여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아산스마트슬래이지하키팀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체장애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12명의 선수가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역동성과 파이팅이 넘치는 새로운 스포츠,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도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선수 박상현 선수도 만날 수 있습니다.

 

Q3. 특히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 첫째, 집의 기능을 확인하고 확장하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집’의 의미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HOUSE(주택)의 기능을 수행해왔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그 기능이 점차 세분되어 HOME(집)의 기능을 수행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곳에서 이제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일하고, 쇼핑하고, 즐기고, 운동하며, 휴식까지 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이미 ‘집’의 기능을 잘 수행해온 장애인분들의 노하우를 주변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집의 기능을 확장하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장복TV,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을 물론 프로그램을 가상공간에서 미리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맛보기 영상을 장애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영상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영상을 보고 두 분이 장애인아이스하키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4. 귀 기관의 애로사항이 있나요?

A. 새로운 것, 제품이나 서비스는 왜 만들어질까요?

사람들의 불편함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집니다.

사람 중 가장 불편함이나 문제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장애인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회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인격이 높은 사회를 되길 기대합니다.

최근 아장복TV 등 온라인을 통해 복지관 프로그램을 접하고 참여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분이 우리 복지관의 장점과 참여자들의 장점을 서로 나누기를 바랍니다.

서로 유대감을 만드는 스토리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Q5. 장애인식개선에 관한 생각은?

A. ‘21세기는 장애인의 시대입니다. 장애 이해 정도가 인류 미래를 열어왔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내용에 동의하시나요?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서 정의하는 ‘장애인’은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장애인’은 제약을 받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잔존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대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은 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감각기능으로 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장애인이 가진 제약이 되는 ‘장애’ 만에 초점을 맞춰왔고, 이로 인해 소외되거나 도움을 받는 존재로서만 각인되어왔습니다.

이 글을 읽은 이후부터는 독자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생각이 변화는 이 순간, 장애인이 있는 그대로를 보는 사회가 되고, 장애인이 인정받고 지지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Q6. 맺는말이나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복지관은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우리 지역 장애인과 함께해주시는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 덕분에 삶의 의미를 찾는 공동체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년마다 실시되는 2020년 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에서 실시하는 ‘2020년 사회복지시설 전국 장애인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모든 영역 A) 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5회 연속(15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우리 복지관과 장애인과 그 가족이 서로 장점을 나눔으로써 연결, 유대감을 느끼는 의미 있는 삶의 스토리를 계속 써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리 : 탁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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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16 [14:07]  최종편집: ⓒ e행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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