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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미니인터뷰] 회장 김성완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탁성진 기자 기사입력  2021/05/02 [21:28]

 

▲     © 운영자

‘장애인식개선’이란?

서로의 다름을 인정·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Q1. 늦었지만,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독자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신임 협회장 김성완입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인터뷰 기회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의 공약인 ‘충남농아인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약! 젊은 패기!’를 기반으로, 앞으로 농아인 복지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2. 귀 협회에서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본 협회는 농아인의 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고 완전한 사회참여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간략하게 주요 사업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복지사업 근거로 운영하는 ‘수어통역센터지원본부’에서는 농아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이루기 위하여 수어통역서비스 및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지정받아 수행사업으로 ‘근로지원인수행기관,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 한국수어교원양성과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로지원인수행기관’으로서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으면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아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취업 알선 및 사회참여와 자립을 도모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을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증하는 ‘한국수어교원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수어발전 및 수어 보급을 위하여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Q3. 사업 중 특히 자랑할 사업이 있다면?

A. 앞서 사업소개에서 말씀드렸던 ‘근로지원인수행기관,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 한국수어교원양성과정’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최근 3년 전부터 시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 덕분에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먼저 ‘근로지원인사업’을 통해 농아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함으로써 업무수행의 어려움을 없앴으며,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을 통해 요즘같이 코로나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아인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해줌으로써 자립을 지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수어교원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수어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수어가 하나의 언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도록 이바지하여,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보람을 느끼며 자부심을 품고 이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4. 단체 간에 소통에 관한 생각은?

A.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여러 단체와 소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접 소통하다 보니 소통의 한계를 느꼈고, 그동안 자신의 소리를 낼 수 없었던 농아인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농아인의 제1언어는 한국수어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수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농아인의 장애는 더는 장애가 되지 않겠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단체가 수어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수어를 익혀 농아인과 소통한다면 더 원활하고 풍성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병원과 관공서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에서도 수어로 소통하는 것이 일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단체 간의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Q5.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A. 장애란 개인의 부족함 혹은 무능함이 아니라 사회적인 요소들에 의해 정의됩니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다수와 소수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누군가를 구분 짓곤 합니다.

다수가 아니라고 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다른 것일 뿐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장애인식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6. 맺는말이나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의무화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으로 인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많이 좋아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 차별은 많은 곳에 존재합니다.

많은 장애 중 특히 농아인들은 음성언어를 하지 못해 정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장애보다 언어로 인한 장애인 차별을 더 받고 있습니다.

지체 장애나 시각장애는 이미 누리고 있는 여러 가지 복지혜택이 저희 농아인들에게는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저희 농아인들도 함께 소리를 낼 것입니다.

저희는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언어가 다를 뿐입니다.

농아인에겐 자랑스럽고 훌륭한 수어라는 언어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농아인들도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표현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농아인들에게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고 눈여겨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더불어 장애인 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탁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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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02 [21:28]  최종편집: ⓒ e행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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