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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미니인터뷰] 이원직 참아름다운집 원장
장애인식개선은 장애인을 보는 시각·눈빛의 차이를 바꾸는 것
 
탁성진 기자 기사입력  2021/02/06 [20:54]
▲ 이원직 원방     © 운영자


Q. 독자에게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계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천안에서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참아름다운집 원장 이원직 입니다.

2021년도 코로나가 종식되어 “언제 한번 밥먹자”라는 약속을 꼭 지켰으면 합니다.

 

Q. 참아름다운집에서 하는 사업을 설명해주세요.

A. 저희 시설은 지적장애인 30명과 저를 포함한 종사자 23명이 함께 생활합니다.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통한 참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최적의 서비스와 최고의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황금마차(시장 놀이), ▶체육대회, ▶소풍, ▶장바구니(마트 이용), ▶영화관람, ▶MSG(외식), ▶놀이공원, ▶온천욕, ▶숲 체험, ▶하얀 손(지역 마을 길목 청소정화활동), ▶동아리 활동(밴드, 여행, 배드민턴, 등산, 볼링) 등 거주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어려웠던 사업이 있다면 안내해주세요.

A. 지적장애인시설을 운영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사고에 대한 책임입니다.

2015년 복지관 3층에서 발달장애인이 2살 유아를 바닥으로 던졌던 사건, 발달장애인 신고만 매년 8천 건, 착취 문제 등 반복되는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사고로 인한 안전을 강조 하다 보면 【보호와 수용】의 틀을 깨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30명의 지적장애인과 23명의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는데 그중 직접적으로 장애인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인력은 12명이고, 나머지 인원은 행정인력, 영양, 간호 등 보조 인력입니다.

12명의 직원이 휴무, 야간근로를 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낮에 함께 할 수 있는 직원은 평균 5명 입니다.

이 인원으로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듭니다.

그런데도 장애인들의 웃음이 우리에게 행복이기에 이 힘듦을 참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직접 수행인력에 대한 보다 많은 충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Q. 특히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어떤 사업인가요?

A. 시설을 운영하면서 시설 생활이 적합한 장애인도 있지만 조금 더 작은 규모의 공간이 필요한 장애인도 있음을 실감합니다.

하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통하여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각자의 개성과 권리를 존중받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지역사회주민들과도 교류하며 원만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장애인식개선에 관한 원장님은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A. 비장애인에게 지적장애인은 같은 공간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언제든 돌변해서 주변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는 예비범죄자로 비치기 때문입니다.

통제 불능인 데다가 폭력성이 다분하다고 여겨지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두려움’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적장애인이 가진 순수함이 상대방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가 점점 넓어져서 비장애인들도 발달장애인과 함께 지내는 기쁨을 느꼈으면 좋을 듯합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 눈빛의 차이를 바꿔 주시면 인식개선이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없나요?

A. 지적장애인들이 힘들어지면 그들의 가족들도 같이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들을 종일토록 집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는 지적장애인 가족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누구 하나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관심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지적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그 가족들은 애초부터 자신의 삶을 산 적이 단 하루도 없습니다.

2021년에는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두는 시작을 해 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정리 : 탁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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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6 [20:54]  최종편집: ⓒ e행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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