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이제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아산장복)에서 운영하는 ‘꿈아이스포츠교실’에 참여하는 장애아동들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치고, 표정에는 희망이 가득해 보인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상곤)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4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 금요일 1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순신빙상장, 아산배미수영장, 지역사회체육시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 다양한 신체활동에 대한 기회가 적은 장애아동들의 신체적인 능력개발과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고, 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 및 보호자의 의견과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산장복 홈트’, ‘꿈아이 챌린지’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복지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한편 9일 현재 영상(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1만 3천 회에 달한다.
참여 아동 보호자는 “우리 아이는 평생 빙상장이나 수영장을 못 가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가르쳐 주셔서 어느덧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몰라보게 향상이 되었다. 이제는 한가한 시간에 체육활동을 하는데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휴관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제공해주셔서 건강하고 즐겁게 지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세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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