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독자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10월 5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는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근로사업장이된 ‘천안시꽃밭’의 원장 노성기입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으로 독자님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Q. 천안시꽃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천안시꽃밭(이하 꽃밭)’은 2004년 9월 천안시에서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에서 수탁을 받아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화훼’를 주된 생산품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 및 사회적기업인증(2009년)을 받아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장애인복지시설입니다.
Q. 천안시꽃밭의 구성원은 어떻게 되는지요?
A. 꽃밭의 구성원은 꽃밭을 직장으로 삼고 날마다 출근하여 근로를 통해 정당한 임금을 받는 근로직원 44명과 예비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직업훈련을 받는 훈련생 5명, 그리고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고, 직업교육 및 수익사업을 관리하는 종사자 1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천안시꽃밭은 어떤사업이 있는지요?
A. 주력으로 화훼상품의 재배 및 상품제작, 유통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꽃배달사업(화환, 꽃다발, 관엽식물 등), 한 책상 꽃 한 송이사업(One table One flower), 초화류 재배사업(길거리 조성) 등이 있으며, 서비스업종으로 세 곳의 카페(두정도서관, 한들문화센터, 미래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마다 종사자와 근로직원이 팀을 이루는데 총 5개의 사업팀을 구성하여 각자의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주된 고객으로는 관공서 및 공기업,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10월 6일 현판식을 한 의미는?
A. 장애인근로사업장은 최저임금 이상의 유상적인 임금을 지급하는 시설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비해 시설규모 및 지자체의 지원정도를 높여 일반기업과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시설로 다수의 중증장애인 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인정받고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의 유형입니다.
이번 시설유형 변경을 통해 더 넓은 사업부지 확보와 종사자 2명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사업 활성화 및 매출신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더 많은 일자리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끝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은?
A. 하나의 중증장애인일자리는 그 당사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그 가족과 수많은 주변인에게도 큰 행복감을 준다는 것을 지난 15년간 보아왔습니다.
직업생활을 통해 자신의 노력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된 가정을 꾸려 사회적 독립에까지 이르는 것, 이 모든 과정을 떠올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기쁨의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이 기쁨의 순간들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고 지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 탁성진 기자〉
